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거리 조절이 되지 않아 가까운 것이 보이지 않는 노화 현상입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뿌옇게 보이는 질환입니다.



그런데 인공수정체용 렌즈를 이용해 노안과 백내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 미국에서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초음파 팁을 넣어서 백내장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다초점 인공 렌즈를 삽입합니다. 다초점 인공 렌즈이기 때문에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모두 볼 수 있게 되며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교정해 줄 수 있게 됩니다.



이 다초점 인공 렌즈가 '레스토' 입니다. 미국의 안과전문기업인 알콘이 개발했고, 2005년 미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80% 이상의 환자들이 평균 0.8 이상의 시력으로 회복되었습니다.



'레스토' 다초점 인공 렌즈의 재질은 사람의 눈과 적합한 재질(소수성 아크릴)로 되어있기 때문에 불편이나 이물감이 없습니다. 한 번 수술 받으면 반영구적이며 마취 안약만 넣고 수술을 시행합니다. 큰 통증 없이 5~10분 정도면 수술이 종료되며 수술 후 하루 정도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수술을 한 번에 하기 때문에 여러 번 나눠서 시술받아야하는 환자의 불편감을 해소시켜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불빛 번짐 현상이 일부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6개월 가량 지나면 그런 증상은 거의 해결됩니다.



단, 당뇨가 심하거나 망막이나 각막, 시신경에 손상이 있는 사람은 이 수술을 받을 수 없습니다.